-
(24.12.09.) 중앙경제 경제 📰 JP모간 “AI 수혜주 바뀔 것”…한국 반도체 힌트 담겼다 [라운드테이블②]신문스크랩/경제 2024. 12. 10. 23:16반응형
🔸신문: 중앙일보
🔸일시: 2024년 12월 9일
🔸지면: B3면
🔸제목: JP모간 전문가 3인 '글로벌 투자전략'JP모간 3인방 “이때는 사라”…2025년 코스피에 올 기회 [라운드테이블①]
미국 뉴욕증시의 대표 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지난 1년간 32.06% 올랐다. 같은 기간 미국 빅테크주의 대장 격인 엔비디아 주가는 무려 세 배(195.60%)나 뛰었다. 상승률만 보면 지지부진한 국내 증시를 떠나 미국 주식을 향할 수밖에 없지만, 이미 많이 오른 만큼 선뜻 투자하기도 망설여지는 시점이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한 JP모간 전문가들은 내년에도 미국 빅테크를 가장 유망한 투자처로 꼽았다. 조던 스튜어트 자산배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매그니피센트7(M7: 애플·아마존·알파벳·마이크로소프트·메타·테슬라·엔비디아)이라 불리는 7곳뿐만 아니라 (S&P500에 속하는) 나머지 493개 기업도 내년 이익이 평균 15%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 주요 기업의 잠재력이 여전히 상당하다는 얘기다. 케리 크레이그 글로벌 시장 전략가 역시 “현재 미국 빅테크가 고점을 찍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실적이 뒷받침되기 때문에 앞으로도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 M7 주가도 흔들릴 수 있지만, 추세적인 상승 곡선을 그릴 가능성이 크다고 입을 모았다.
JP모간이 예측하는 내년 미국의 경기 침체 가능성은 15%로, 사실상 경기 침체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설사 경기가 어려워지더라도 마이너스 성장률로 떨어지는 최악의 상황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본 것이다.
참석자들은 의외로 내년에 한국 증시에 기대할 만한 요인이 있다고 봤다. 한국은 이미 트럼프 재집권에 따른 우려를 가장 많이 반영한 시장이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걷힐 때 해외 자금이 유입될 여지도 가장 많다는 것이다. 케리 크레이그 글로벌 시장 전략가는 “코스피는 이미 최악의 트럼프 시나리오를 반영하고 있다”며 “한국 시장의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이 비교적 매력적이고 주가 상승 기대치도 높다”고 설명했다.JP모간 “AI 수혜주 바뀔 것”…한국 반도체 힌트 담겼다 [라운드테이블②]
머니랩 라운드테이블
월가에서 가장 믿을 만한 투자 전문지로 꼽히는 배런스(Barron’s)는 매년 수차례 업계의 우수한 전문가들을 초청해 라운드테이블을 연다. 전설적인 투자 대가 피터 린치도 멤버였다. 그는 이 라운드테이블을 ‘주말의 골칫거리’라며 부담감을 토로하기도 했다. 그만큼 심혈을 기울여 독자와 소통하는 자리였다는 의미다.
중앙일보 머니랩은 미국발 정책 변수로 불안감이 커지는 지금, 해외 투자 전문가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지난 7월 국내 전문가들과 함께한 ‘머니랩 라운드테이블’에 이어, 월가를 대표하는 JP모간체이스(JPMorgan Chase & Co)편을 준비했다. 참석자는 JP모간자산운용의 케리 크레이그 글로벌 시장 전략가, 조던 스튜어트 자산배분 포트폴리오 매니저, 제프리 왕 투자부문 스페셜리스트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은 총 2회에 걸쳐 연재된다. 첫 라운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고관세 정책, 미국 빅테크(거대 기술기업)의 추가 상승 여부, 한국 증시의 저평가 이유 등을 담았다. 두 번째 라운드에선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산업의 전망과 신흥국 투자전략을 들어봤다. 해외 투자자 시각에서 바라본 한국 증시의 장단점을 여과 없이 담았다.2025년이 코앞이다. 글로벌 대표 투자자들이 보는 내년 투자 전략의 핵심 키워드는 무엇일까. JP모간자산운용은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과 확산 ▶미국 대형 기술주(빅테크)의 실적 증가 잠재력 ▶신흥국의 저렴한 주가 등을 꼽았다. AI 산업 성장의 수혜가 인프라·부동산 등 다양한 부문으로 퍼지면서, 미국 기술주뿐 아니라 신흥국의 반도체 업체로 자금이 몰릴 것으로 전망했다. 가파른 성장이 기대되는 미국 빅테크 위주로 투자하면서, 가격이 싸진 신흥국으로 자산을 분산하라는 조언이다.
흥미로운 건 앞으로 12개월간 미국 증시를 움직일 가장 중요한 재료는 AI 기술이지만, 세부적으로 상승의 힘을 강하게 받는 분야는 지금까지와는 다를 것이란 점이다. 또 한 가지, 라운드테이블 참석자들은 AI 섹터(업종) 전체를 놓고 볼 때는 단기적 조정을 피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JP모간자산운용의 조던 스튜어트 자산배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지금까지 AI 분야에 많은 투자를 해 온 만큼 성과를 기대하는 시장의 눈높이도 상당히 높아졌다. (기업의 가치 평가에) 글로벌 자금들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가격 측면에선 신흥국의 매력이 커졌다. 특히 한국은 대만과 더불어 아시아·태평양(APAC)에서 가장 주목받는 시장이 될 수 있다고 봤다. 반면에 중국은 경제 성장률이 올해 목표치인 5%를 밑돌 전망이다. 이와 관련, JP모간은 “기대만큼 중국 정부가 대규모 부양책을 내긴 어려울 것”이라며 “지금으로선 중국을 최고의 투자 기회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하반기로 갈수록 부진을 면치 못했던 2024년 한국 증시. 해외 투자자들은 내년에 한국 증시가 오를 가능성을 얼마나 보고 있을까. 또 상승하기 위한 조건은 무엇일까.🔸기고: 배정원 기자
반응형'신문스크랩 > 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24.12.09.) 한국경제 경제 📰 코스피 PER 8.44배…"역사적 저점 찍었다" (1) 2024.12.10 (24.12.09.) 한국경제 경제 📰 VOO 맹추격…SPY '1위 ETF 아성' 흔들 (0) 2024.12.10 (24.12.09.) 한국경제 경제 📰 "든든한 퇴직연금 비결은... (2) 2024.12.10 (24.12.09.) 한국경제 경제 📰 "이번엔 비트코인이다"…미·러 패권 전쟁의 시작 (2) 2024.12.10 (24.12.09.) 조선일보 경제 📰 한국어 특화 AI 모델 쏟아진다 (3) 2024.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