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스크랩/오피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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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2.09.) 중앙일보 오피니언 📰 누구를 믿을 것인가신문스크랩/오피니언 2024. 12. 10. 22:59
🔸신문: 중앙일보🔸일시: 2024년 12월 9일🔸지면: 26면🔸제목: 누구를 믿을 것인가 밤하늘을 쳐다보면 아름다운 것도 많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멋진 것은 유성, 순우리말로 별똥별이다. 우주 공간에서 떠다니던 돌덩이가 지구의 중력에 끌려서 떨어지면서 공기와의 마찰로 뜨거워져서 불타게 된다. 그렇게 빛을 내면서 밤하늘에 휙 금을 긋고 나서 다 타버리면 사라진다. 그런데 그런 돌덩이가 좀 클 경우 다 타지 않고 남은 부분이 지구상에 추락하는 운석이 된다. 큰 운석은 분화구 모양으로 지구 표면을 흠집 내기도 하고, 먼 옛날에 거대한 운석이 떨어져서 그 여파로 기후가 변하고 공룡 및 많은 생물을 멸종시켰다는 것이 이제는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운석도 과거엔 미신이라 여겨연구·분석의 결과로 믿음 생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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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2.05.) 중앙일보 오피니언 📰 노인 신부가 청년들에게 들려주는 인생 조언신문스크랩/오피니언 2024. 12. 10. 22:09
🔸신문: 중앙일보🔸일시: 2024년 12월 5일🔸지면: 26면🔸제목: 노인 신부가 청년들에게 들려주는 인생 조언🔸기고: 홍성남 가톨릭 영성심리상담소장 첫째 조언, 자신이 인생의 실패자라고 생각하지 마라. 술이나 도박이나 약물에 취해 인간답지 못한 행위를 하거나 폭력적인 모습을 보이는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의 인생이 실패했다고 생각하는 이들이다. 스스로 자기관리를 포기하게 되어 이런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이들이 가진 가장 흔한 공통점은 부정적 생각이다. 생각을 반복적으로 하다 보면 습관이 된다. 좋은 생각이 습관이 되면 괜찮은데 부정적 생각이 습관이 되는 경우 문제가 발생한다. 부정적인 생각은 우리 마음을 힘들게 한다. 벗어나려고 애를 써도 떨쳐낼 수 없어서 정신적, 육체적으로 지친다.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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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2.06.) 중앙일보 오피니언 📰 아침잠언("당신이 머무는 곳마다 주인이 돼라")신문스크랩/오피니언 2024. 12. 10. 21:55
🔸신문: 중앙일보🔸일시: 2024년 12월 6일🔸지면: 28면🔸제목: "당신이 머무는 곳마다 주인이 돼라"🔸기고: 고진하 시인 " 당신이 머무는 곳마다 주인이 돼라" 서산대사의 『선가귀감』에 나오는 잠언. 내 삶의 방향을 알려주는 이정표가 있다면 인생살이가 그렇게 어렵지 않으리. 하지만 그 이정표는 다른 사람이 걸어간 자취나 흔적이다. 내가 그것을 따라가며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는 사이 생의 주인은 내가 아니라 타인이 된다. 머무는 곳마다 주인이 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이 만든 길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 하나의 길을 만들어가는 사람. 이런 선택 말고는 우리 존재의 품격을 드높이는 길이 없는 것을. [출처: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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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2.07.~08.) 중앙SUNDAY 오피니언 📰 쓴 돈 만큼 가치 못 느끼는 '이상한 고양이 스웨터' 선물 왜신문스크랩/오피니언 2024. 12. 10. 21:50
🔸신문: 중앙SUNDAY🔸일시: 2024년 12월 7일~8일🔸지면: 25면🔸제목: 쓴 돈 만큼 가치 못 느끼는 '이상한 고양이 스웨터' 선물 왜🔸기고: 이태환 세종대 경제학과 교수 [이태환의 세상만사 경제학] 크리스마스 선물의 효용 블랙 프라이데이. 추수감사절이 끝나고 사람들이 본격적으로 크리스마스 선물 쇼핑을 시작하면서 늘 적자를 면치 못하던 상점들도 이때부터는 흑자로 전환된다는 시기다. 매년 연말에 미국에서 벌어지는 일이지만 요즘은 한국에도 잘 알려져 있고, 국내 마케팅에도 종종 활용된다. 상점 주인은 기쁘겠지만 사실 소비자들은 머리가 아프다. 가족과 친지들에게 올해는 도대체 무엇을 사줘야 할까. 선물을 고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결혼이나 취직처럼 좋은 일이 있어서 단발성으로 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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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20.) 중앙일보 오피니언 📰 세상 속에 있지만 세상에 속하지 않는신문스크랩/오피니언 2024. 12. 7. 21:30
🔸신문: 중앙일보🔸일시: 2024년 11월 20일🔸지면: 32면🔸제목: (아침의 문장) 세상 속에 있지만 세상에 속하지 않는 예수는 “세상을 가벼운 옷처럼 걸쳐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세상을 보고 경험하긴 하지만 세상은 우리의 궁극적 목표가 아니라 옷처럼 일시적인 것일 뿐이라는 말입니다. 조만간 죽게 마련인 육체를 위해 영혼을 희생하지 말라는 말이지요. 왜냐하면 이 세속의 삶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세계적인 영성 연구가 데이비드 호킨스 강연집 『세상 속에 있지만 세상에 속하지 않는』에서. 🔸출처: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93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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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20.) 중앙일보 오피니언 📰 11월, 바라보는 달신문스크랩/오피니언 2024. 12. 7. 21:00
🔸신문: 중앙일보🔸일시: 2024년 11월 20일🔸지면: 32면🔸제목: 11월, 바라보는 달🔸기고: 윤고은 올해가 가기 전에 보자는 말을 12월에 한다면 이미 늦어버린다. 가만히 있어도 손안에서 빠져나갈 듯 휘발되는 시기가 연말이니까. 해마다 이맘때면 늘 오랜 친구들을 만나곤 했는데, 어쩌면 그것이 이달의 생김새 때문이었나 새삼스레 생각하는 아침이다. 11월은 같은 숫자 둘이 나란히 놓여있는 달이다. 달력 위의 숫자를 보며 우정을 떠올린다. 하나의 삶 곁에 놓인 다른 삶, 서로의 곁을 지키면서 각자의 속도로 흘러가는 삶, 우리 삶이 익어가는 것을 바라봐주는 관계, 그게 친구 사이니까. 아홉 살 조카에게 어떤 친구가 좋으냐고 물었더니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친구’라는 답이 돌아왔다. 가볍게 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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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21.) 조선일보 오피니언 📰 러·우 전쟁 끝나면 미국의 LNG 수출 잔치도 끝… 트럼프의 대책은?신문스크랩/오피니언 2024. 12. 7. 20:15
🔸신문: 조선일보🔸일시: 2024년 11월 21일🔸지면: A34면🔸제목: [최준영의 Energy 지정학] 러·우 전쟁 끝나면 미국의 LNG 수출 잔치도 끝… 트럼프의 대책은?🔸기고: 최준영 법무법인 율촌 전문위원EU가 수입한 LNG 중 미국産 비율2020년 23%서 2023년 47%로 증가러가 천연가스 수출재개땐 큰 타격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도널드 트럼프의 공약은 화끈하다. 그런데 하나씩 뜯어보면 ‘뜨거운 아이스 아메리카노’ 같다. 모순된다는 이야기다. 관세를 올리면서 인플레이션을 낮추고, 정부 지출을 대폭 축소하면서 동시에 많은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한다. 고개를 갸우뚱할 수밖에 없다. 에너지 분야 역시 마찬가지다. 트럼프는 미국을 가장 저렴한 에너지와 전기료의 나라로 만들기 위해 화석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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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13.) 한국경제 오피니언 📰 혹시 나도 '환상방황'에 빠진 건 아닐까신문스크랩/오피니언 2024. 12. 7. 19:30
🔸신문: 한국경제🔸일시: 2024년 11월 13일🔸지면: A29면🔸제목: 혹시 나도 '환상방황'에 빠진 건 아닐까🔸기고: 고두현 ‘짙은 안개나 세찬 눈보라를 만났을 때 (…) 보통 등산자는 자기가 목표한 곳을 향해 곧장 걸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실은 자신도 모르는 착각에 의해 어떤 지점을 중심으로 둘레를 빙빙 돌기가 일쑤인 것이다. 이것이 이른바 링반데룽이라는 것으로, 사람에 따라 왼편으로 돌기도 하고 오른편으로 돌기도 한다. 그리고 결국 세찬 눈보라나 짙은 안개 속에서 대개 등산자는 이 환상방황(環狀彷徨)을 하다가 종내는 조난을 당하게 마련인 것이다.’눈먼 비둘기·꿀벌도 제자리 뱅뱅 황순원 단편소설 의 한 대목이다. 주인공은 죽어가는 친구를 지켜보며 멀어진 연인과의 재회를 꿈꾸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