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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08.26.) 조선일보 경제 📰 "변동성 크겠지만 시장 예측 말고 적립식 투자를"
    신문스크랩/경제 2024. 8. 2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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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동성 크겠지만 시장 예측 말고 적립식 투자를"

    [머니채널 핫 클릭]
    미국 ETF 투자 하반기 전략은?

    김은정 기자(2024.08.26. 조선일보 B6면 1단)

     

     최근 조선일보 경제 유튜브 채널 ‘조선일보 머니’에는 투자 전문가들의 노하우를 쏙쏙 빼내 전달하는 ‘머니머니 시즌2-하반기 ETF(상장지수펀드) 투자 전략’ 영상이 공개됐다. 2007년부터 17년간 ETF 상품 개발, 펀드 운용 등을 맡아온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 운용부문 대표가 출연했다. 김 대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ETF 브랜드 ‘TIGER’를 크게 성장시킨 주역이다.

     

     이번 영상은 미국 주식시장 전망에 초점을 맞췄다. 김 대표는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와 중동의 전쟁 불안,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9월 미국 금리 인하 전망 등이 겹치며 변동성이 커진 최근 시장을 어떻게 진단하고 있을까. 그는 “상반기에 미국 시장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 게 이례적이었다”며 “오는 9월 이후로 미국 금리 인하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에 그때까지는 변동성이 굉장히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 이달 초, 미국발(發) 경기 침체 공포가 확산되며 글로벌 증시가 폭락했었다. 지난 5일 한국 코스피가 234.64포인트(8.77%) 하락한 2441.55에 마감하는 등 한·일·대만 증시가 동시에 역대 최대 하락 폭을 기록하기도 했다.

     

     투자자들의 불안은 커진 모양새다. ETF에 꾸준히 적립식으로 투자해온 투자자들조차도 매도 타이밍을 고민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ETF 장기 투자자라면 시장을 예측하려는 시도를 하지 않고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게 가장 좋다”고 조언했다. 이는 그가 지난 7월 낸 책 ‘당신의 미래, ETF 투자가 답이다’에서도 강조한 부분이다.

     

    ◇언제 투자하는 게 가장 이득일까

     김 대표는 지난 40년간(1982~2022년) A, B, C가 매달 200달러씩 전혀 다른 투자 타이밍으로 미국 S&P500에 투자했다고 가정했다. 투자하지 않고 대기하는 금액은 연 3%의 은행 예금에 예치하는 것으로 했다.

     

     시뮬레이션한 40년 동안 크게 5번의 금융 위기가 있었다. 1987년 8~12월 증시가 33.4% 폭락했던 블랙 먼데이와 1990년 쿠웨이트 전쟁, 2000년 닷컴버블 붕괴, 2007년 글로벌 금융 위기, 2020년 코로나 사태 등이다.

     

     이때 A는 매번 최고점에서 투자(최악의 타이밍)했다. 예컨대 매달 200달러를 연 3% 은행 예금에 저축했다가 1987년 블랙 먼데이 사태 최고점에 그동안 저축한 돈 전부를 투자했다. 이후 시장은 폭락했지만 포지션을 계속 유지했고, 이후로도 4번의 폭락장 직전 최고점에서 번번이 투자했다.

     

     B는 매번 최저점에서 투자(최고의 타이밍)했다. 앞서 언급한 5번의 폭락장 동안 전부 최저점에서 그동안 모은 돈을 전부 투자했다. 한번 매수한 이후에는 팔지 않고 계속 유지했다.

     

     마지막 C는 매달 기계적으로 적립식 투자를 했다. 따로 저축하지 않고 매달 자동 매수를 설정한 뒤엔 계좌를 다시 열어보지 않았다. 40년 뒤의 결과는 어떨까. 최고의 타이밍마다 투자를 한 B가 최고 실적을 거뒀을 것 같지만, 결과는 다르다. 시장 상황에 상관없이 기계적으로 투자한 C가 가장 높은 수익을 거둔 것이다.

     

     이 기간 이들이 부은 투자 원금은 9만6000달러. 각자의 계좌에는 A 76만4200달러, B 112만8332달러, C 136만6329달러로 시장을 예측하지 않고 기계적으로 매달 적립식으로 투자한 C가 승리했다. 김 대표는 “좋은 자산을 꾸준히 오래 모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했다.

     

     그러면서 “시장의 하락기에 (주가가) 더 빠질 것 같아서 매도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하다”며 “매도 후 재매수하는 타이밍을 놓쳐 투자 포트폴리오가 상당히 혼란스러워지는 케이스를 굉장히 많이 봤기 때문”이라고 했다.

     

    ◇”AI 빅테크주 성장 계속”

     김 대표는 AI(인공지능) 빅테크주의 성장이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면서 향후 관련주 주가가 출렁일 때마다 저가 매수할 것을 권했다. 다만 “미국 시장을 봤을 때 상위 10개 종목이 전체 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년 만의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며 “이런 쏠림 현상이 어느 정도 해소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당사에서 출시한 ‘미국 S&P500 동일가중 ETF’ 등으로 대비해 놓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기존 S&P500 지수는 500개 기업을 규모가 큰 순서대로 더 많은 비중을 담는 시가총액 비중 방식을 취한다. 반면 동일가중 ETF는 500개 종목을 약 0.2%씩 같은 비중으로 담기 때문에 상위 종목의 쏠림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김 대표는 “상위주 쏠림을 의식해 소형주 투자로 갈 경우, 시장이 출렁일 때 더 센 충격을 받을 수 있다”며 “S&P500 지수를 구성하는 500개 우량주를 벗어나지는 않은 채 시총 상위주에 쏠린 리스크를 조금 완화할 수 있는 이 상품이야말로 합리적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https://www.chosun.com/economy/economy_general/2024/08/26/WUBTX322UNDGLNNYKBXRNGV6M4/?utm_source=naver&utm_medium=referral&utm_campaign=naver-news

     

    “변동성 크겠지만 시장 예측 말고 적립식 투자를”

    변동성 크겠지만 시장 예측 말고 적립식 투자를 머니채널 핫 클릭 미국 ETF 투자 하반기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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