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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27.) 중앙일보 오피니언 📰공룡·소행성·라그랑주 점, 그리고 우주 탐험신문스크랩/오피니언 2024. 8. 10. 05:40
[박권의 미래를 묻다]공룡·소행성·라그랑주 점, 그리고 우주 탐험박권 고등과학원 물리학부 교수공룡 멸종의 원인 소행성 충돌백악·팔레오기 사이 지층 증명소행성, 인류 위협이면서 자원2029년 올 아포피스, 한국 탐사 공룡의 멸종은 어이없이 일어났다. 백악기와 팔레오기 사이 어느 날, 지름 10㎞ 정도의 소행성 하나가 현재 멕시코 유카탄 반도의 마을 칙술루브 근처 바다로 떨어졌다. 소행성의 충돌로 생긴 강력한 충격파는 순식간에 수많은 생명체를 소멸시켰다. 하지만 더 큰 재앙은 충격파 이후에 일어났다. 충격파가 대량으로 발생시킨 먼지는 대기권 상층부에 머물며 지구의 기후를 빙하기로 만들어버렸다. 이때 현재까지 살아남은 조류를 제외한 모든 공룡이 멸종했다.(공룡은 새의 조상이다.) 참고로, 이 사건은 ‘백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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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26.) 조선일보 오피니언 📰그로토(Grotto)의 공간신문스크랩/오피니언 2024. 8. 10. 05:25
[박진배의 공간과 스타일] [246] 그로토(Grotto)의 공간박진배 뉴욕 FIT 교수, 마이애미대학교 명예석좌교수 그로토(Grotto)는 지형적으로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동굴을 뜻한다. 바다와 연결된 경우도 많은데, 보통 석회석으로 이루어져 오랜 세월 동안 물과 닿아 부식되면서 특별한 형태가 구축되고 또 변형된다. 고대 그리스에서는 이런 지형을 이용해서 마을을 건설하고, 지하 공간에는 와인과 음식을 저장하기도 하였다. 또한 바닷가에 사는 연인들이 몰래 사랑을 나누고, 해적들은 배나 약탈한 물건을 숨기는 장소로도 사용하곤 했다. 현재도 이탈리아의 카프리나 나폴리 등 해안 도시 주변에 산재해서 관광 명소로도 이용되고 있다. 우리에게 그다지 친숙하지 않은 용어지만, 사이판을 여행했던 사람들은 스쿠버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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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07.13.) 중앙일보 오피니언 📰[시(詩)와 사색] 달은 아직 그 달이다신문스크랩/오피니언 2024. 8. 10. 05:15
[시(詩)와 사색] 달은 아직 그 달이다 (이상국)나 어렸을 적 보름이나 되어 시뻘건 달이 앞산 등성이 어디쯤에 둥실 떠올라 허공 중천에 걸리면 어머니는 야아 야 달이 째지게 걸렸구나 하시고는 했는데, 달이 너무 무거워 하늘의 어딘가가 찢어질 것 같다는 것인지 혹은 당신의 가슴이 미어터지도록 그립게 걸렸다는 말인지 나는 아직도 알 수가 없다. 어쨌든 나는 이 말을 시로 만들기 위하여 거의 사십여년이나 애를 썼는데 여기까지밖에 못 왔다. 달은 아직 그 달이다.『달은 아직 그 달이다』 (창비 2016)초승달은 음력 달의 처음 셋째 날에 떠오릅니다. 반면 그믐달은 음력 달의 마지막 날에 떠오릅니다. 이날이 지나면 달은 태양과 같은 방향으로 이동해 하루 정도 잘 보이지 않는 월삭의 시기를 지나 다시 초승 상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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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27.) 중앙일보 오피니언 📰 사이코패스 살인마의 죗값신문스크랩/오피니언 2024. 8. 8. 19:12
[정 변호사의 ‘죄와 벌’] 사이코패스 살인마의 죗값잔혹한 살인 즐기듯 저지른 악마…교화냐 사형집행이냐 딜레마 범죄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갈수록 높다. 그런 이야기를 하다 보면 왜 사이코패스 살인마 같은 사람들을 사형에 처하지 않는가 하는 이야기가 나오곤 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최근에 사회적 충격을 준 사이코패스로는 정유정이 꼽힌다. 정유정(1999년생)은 2023년 5월에 과외 교사 아르바이트 중개 앱에 가입한 뒤 중학교 3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인 척하며 영어 과외 교사를 찾는다는 글을 올렸다. 한 20대 여성이 거리가 멀다고 거절하자 정유정은 스스로 교복을 입고 흉기를 든 채 그 여성 집으로 찾아가 그 여성의 목과 가슴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시체를 토막 내어 여행용 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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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6.) 중앙일보 오피니언 📰 아침의 문장 (오십이 된 너에게)신문스크랩/오피니언 2024. 8. 8. 05:15
누구나 부모를 원망한다. 그렇다고 누구나 부모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말은 아니다. 아주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자녀들은 부모를 사랑하고 때로는 존경한다. 그리고 때로는 원망한다. 여성학자 박혜란의 『오십이 된 너에게』에서. 가수 이적의 어머니이기도 한 그의 여러 저서에서 50대를 위한 말을 골라 실었다. [출처: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68691 아침의 문장 | 중앙일보그렇다고 누구나 부모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말은 아니다. 여성학자 박혜란의 『오십이 된 너에게』에서.ww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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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7.30.) 조선일보 오피니언 📰 [만물상] "사지가 타들어 가는" 마지막 스퍼트신문스크랩/오피니언 2024. 8. 7. 19:10
[만물상] "사지가 타들어 가는" 마지막 스퍼트▶마라톤보다 긴 거리를 4시간 가까이 걷는 육상 경보 50km는 ‘죽음의 레이스’로 불린다. 막판 스퍼트 때는 온 힘을 짜내 100m를 17~18초에 주파하는 스피드를 내기 때문에 체력 부담이 매우 크다. 이 종목 한국기록 보유자인 박칠성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당시 45km 지점에서 2위로 올라선 뒤 경쟁자들 막판 추격을 뿌리쳤다. “마지막 2km를 남겨두곤 혼수상태에 빠진 것 같은 느낌이었다. ‘파이팅’을 외치는 응원 소리가 욕으로 들리더라.” ▶1992 알베르빌 동계 올림픽은 ‘한국 쇼트트랙 왕조’의 서막을 연 대회였다. 당시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마지막 주자로 나선 김기훈은 결승선을 통과하는 순간 스케이트 날을 들이밀어 역전 금메달을 따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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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07.29.) 조선일보 오피니언 📰 [태평로] 파리 올림픽, 나만의 감동을 찾아라신문스크랩/오피니언 2024. 8. 7. 19:00
[태평로] 파리 올림픽, 나만의 감동을 찾아라올림픽은 한계를 극복하는 장… 매 대회 감동적인 장면들 많아다양한 희생과 용기 보여주는 선수들 보면서 새 기운 얻기를 덴마크 선수 리즈 하텔은 1952년 헬싱키 올림픽 승마 종목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두 가지 점에서 놀라웠다. 첫째, 그는 여자였다. 남자 선수들과 경쟁해 이룩한 업적이다. 둘째, 소아마비로 하반신이 마비된 장애인이었다. 말에 오를 때마다 남편 도움을 받아야 했고, 올림픽 시상대에 오를 땐 금메달을 딴 선수가 부축해줬다. 그는 1956년 멜버른 올림픽에서도 또다시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올림픽 핵심 가치를 탁월함(excellence), 존중(respect), 그리고 우정(friendship)에 둔다. 여기서 탁월함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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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6) 조선일보 사회 A10 📰 명문대생 동아리서 마약 유통… 약에 취해 집단 성관계도신문스크랩/사회 2024. 8. 7. 12:50
명문대생 동아리서 마약 유통… 약에 취해 집단 성관계도서울대·연세대생 포함 14명 검거서울대·연세대·고려대 등 수도권 13개 대학 학생들이 포함된 수백 명 규모의 동아리에서 집단 마약 투약 및 유통, 집단 성관계를 벌인 사건이 발생했다.서울남부지검 형사4부(부장 남수연)는 5일 마약법 위반 등 혐의로 이 동아리 회장 등 대학생 4명을 구속 기소하고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마약을 단순 투약한 대학생 8명에 대해선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5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연세대를 졸업하고 카이스트 대학원에 재학 중인 30대 A씨는 2021년 이른바 '인싸(잘나가는 대학생)'들의 친목 동아리를 만들었다. '동아리에 자차 8대 이상 보유' '고급 호텔·리조트 VIP 다수 보유' 등 문구를 내걸고 회원을 모집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