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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31.) 중앙일보 오피니언 📰 [시(詩)와 사색] 이슬의 꿈카테고리 없음 2024. 9. 6. 21:50
🔸신문: 중앙일보🔸일시: 2024년 8월 31일🔸지면: 28면🔸제목: [시(詩)와 사색] 이슬의 꿈🔸기고: 박준 시인 🔸내용: 이슬의 꿈정호승이슬은 사라지는 게 꿈이 아니다이슬은 사라지기를 꿈꾸지 않는다이슬은 햇살과 한몸이 되기를 바랄 뿐이다이슬이 햇살과 한몸이 된 것을사람들은 이슬이 사라졌다고 말한다나는 한때 이슬을 풀잎의 눈물이라고 생각했다때로는 새벽별의 눈물이라고 생각했다그러나 이슬은 울지 않는다햇살과 한몸을 이루는 기쁨만 있을 뿐이슬에게는 슬픔이 없다『여행』 (창비 2013) 바랜다는 것은 흐려지는 일입니다. 흐려져서 처음과는 달리 된다는 것입니다. 빛과 비를 오래 맞은 처마의 색이 바랠 수도 있고 습기를 머금고 내뱉고를 반복한 책이 누렇게 바래기도 합니다. 그런가 하면 자주 입었던 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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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8.31.) 중앙일보 글로벌 📰 제3전선, 정보전쟁 [미국 뒤흔든 '판도라 작전']신문스크랩/정치 2024. 9. 6. 21:40
🔸신문: 중앙일보 🔸일시: 2024년 8월 31일 🔸지면: 26면 🔸제목: 1960년대 흑백 갈등 격화, KGB 치밀한 공작이었다.🔸기고: 최성규 고려대 연구교수 🔸내용: [제3전선, 정보전쟁] 미국 뒤흔든 ‘판도라 작전’ 미국 대통령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미 정보 당국도 긴장하는 모습이다. “대선 분위기에 편승해 미국 사회를 분열시키려는 러시아·중국·이란의 비밀 정보 활동을 확인했다”며 연일 공개 경고하고 나선 데서 긴장감을 읽을 수 있다. 특히 러시아에 대한 경계는 한층 더 높다. 2016년 대선에 개입한 전력은 물론, 냉전 시기에부터 소련 국가보안위원회(KGB)가 흑백갈등을 이용해 미국 사회를 분열시키려고 한 전력이 있기 때문이다. 당시 KGB의 분열 정보전 과정을 살펴보면 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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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7.) 중앙일보 오피니언 📰 일과 삶의 태도에 대한 이야기신문스크랩/오피니언 2024. 8. 31. 08:52
일시: 2024년 8월 27일신문: 중앙일보지면: 28면 오피니언. 아침의 문장 많은 사람들이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좋은 상태를 유지하는 것은 아주 가끔 있는 일이다. 여기에만 매여서 “왜 나는 계속 좋은 상태가 아니지?”라고 속상해하는 것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중략) 마음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의욕이 생길 때가 아니라 바닥을 그리는 타이밍을 주의 깊게 보는 편이 더 중요하다. 정신과 전문의이자 30년 차 직장인 하지현 건국대 교수가 전하는 일과 삶의 태도에 대한 이야기 『꾸준히, 오래, 지치지 않고』에서. [출처: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73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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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30.) 중앙일보 문화 📰 소네트35 (신형철의 리믹싱 셰익스피어)신문스크랩/오피니언 2024. 8. 31. 08:02
일시: 2024년 8월 30일신문: 중앙일보지면: 22면[신형철의 리믹싱 셰익스피어] 그대 편들기 위해 나까지 더럽혔네, 딱한 이 사랑 셰익스피어의 소네트는 10음절짜리 행 14개(4-4-4-2 구조)가 규칙적 라임(각운)과 함께 움직이는 정형시다. 총 154편 중 빼어난 것을 고르고, 동시대적 사운드를 입혀 새로 번역하면서, 지금-여기의 맥락 속에서 읽는다 No more be grieved at that which thou hast done: 당신이 저지른 일을 더는 애통해하지 말기를Roses have thorns, and silver fountains mud: 장미도 가시가 있고, 은빛 샘도 진흙이 있지Clouds and eclipses stain both moon and sun, 구름이, 또 월식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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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9.) 중앙일보 오피니언 📰 술 에세이집, 술 맛 멋신문스크랩/오피니언 2024. 8. 29. 19:30
일시: 2024년 8월 29일신문: 중앙일보지면: 28면 오피니언. 아침의 문장 강렬하면서 맑고, 맑으면서 독하고, 독하면서 쓰고, 쓰면서 달고, 달면서 짜고, 짜면서 구수하다. 단 한 방울만으로 깊고 풍부하게 입안에 차올랐다가 뜨거운 기운으로 목울대와 가슴을 내려가는 삼해소주는 나라 잃은 시인의 눈물방울을 닮은 듯하다. 그토록 그리던 나라를 되찾았음에도 마냥 기뻐할 수만 없는 시인의 눈물, 그렇다고 현실을 그저 증오하고 절망할 수만도 없는 시인의 얼룩진 눈물이 바로 이런 맛이지 않을까?술 에세이집 『술 맛 멋』(김혜나) 중에서. [출처: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73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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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28.) 중앙일보 오피니언 📰 철학의 쓸모 중에서신문스크랩/오피니언 2024. 8. 29. 18:50
일시: 2024년 8월 28일신문: 중앙일보지면: 28면 오피니언. 아침의 문장 플라톤은 이렇게 말했다. “모든 승리 중에서 가장 중요하고 찬란한 승리는 자기 자신을 이겨내는 것이며, 모든 패배 중에서 가장 수치스럽고 비참한 패배는 자기 자신에게 지는 것이다. 이는 인간에게는 모두 자기 자신이라는 적이 있음을 의미한다.”‘인생의 모든 고통에 대한 해답은 철학에 있다’고 얘기하는, 프랑스 철학자의 책 『철학의 쓸모』 중에서. [출처: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73547 아침의 문장 | 중앙일보"모든 승리 중에서 가장 중요하고 찬란한 승리는 자기 자신을 이겨내는 것이며, 모든 패배 중에서 가장 수치스럽고 비참한 패배는 자기 자신에게 지는 것이다. 이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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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레사의 기록 🎧 Hymne A L'Amour - Édith Piaf(1949)좋아하는/음악 2024. 8. 27. 21:00
'Hymne A L'Amour'는 가수 Édith Piaf의 대표 샹송으로 비행기 추락사로 사망한 연인 마르셸 세르당을 위해 만들어졌다. teresa opinion📜 지난 토요일, 가수 샹송제이님의 공연을 보고 알게된 곡이다. 구슬픈 아름다움이 전해지는 샹송이었다. 특히, 한글로 부른 부분이 인상적이어서 가수 윤복희님과 뮤지컬 가수 최정원님이 부른 것을 찾아 주말내내 들었다. 음악의 배경을 알고선 왜 그런 감정이 느껴졌던 것인지 이해가 되었다.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음악으로 감정이 교감될 수 있다는 것을 처음 느꼈다. 참 아름다운 노래다. https://edith-piaf.narod.ru/2/Edith_Piaf_-_Hymne_a_l_amour.mp3 🎧테레사의 기록 : Hymne A L'Amou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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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법] 재량행위. 재량권 일탈. 재량권 남용.해야하는/법학지식 2024. 8. 26. 20:44
재량행위 행정기관이 행정행위를 할 때, 또는 행위의 내용을 결정할 때 그 기관에게 자유로운 재량이 인정되는 처분. 즉, 행정기관이 법(法)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자유롭게 옳고 그름을 판단하여 일을 처리하는 것을 말한다. 법규의 엄격한 구속을 받는 행정행위인 기속행위(羈束行爲)와 상반되는 개념이다.재량행위에 관한 행정기관의 재량(裁量)은 무엇이 공익에 적합한가 하는 공익성(公益性)과 어떻게 하는 것이 목적에 부합되는 것인가 하는 합목적성(fitness)에 관한 판단이다. 그러므로 비록 행정기관이 재량권의 행사를 그르친 경우일지라도, 그 행위는 단지 부당하다는 데 그치고, 위법(違法)의 문제까지 발생하지 않는다. 이 점에서 기속행위와 구별된다.그러면 어떠한 행정행위가 재량행위인지가 문제로 제기된다. 이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