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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레사의 드라마후기 📺 슈룹
    좋아하는/영화 2024. 1. 31.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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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른한살의 기록 : 드라마 '슈룹'

    인품을 겸비한 배우 김혜수씨 주연의 인기 드라마 '슈룹'을 뒤늦게 정주행했다. '슈룹'이란 제목이 생소해서 어떤 의미인지 찾아보니, '우산'의 옛말이라 한다.

    그동안 보았던 사극 속 중전들은 국모로서 '품위유지'를 해야하는 존재이며, 그 사회에서 '권력'의 중심이었다면 '슈룹'에서의 중전은 '사람답다'라는 것을 느끼게 하는 존재다. 권력 다툼에선 중립을 지킬 줄 알았으며 넓은 그릇으로 많은 이들이 바로 설 수 있도록 도와주었고 세자와 대군들에게는 한없이 따뜻한 모성애를 보여주었다.

    드라마에 놀랍게도 성정체성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이를 계기로 성정체성에 대한 의견을 개진해본다. 남들과 다를 수 있다. 편견으로 바라보지 않고자 노력하는 편이다. 그래서 그들이 사회적 편견을 벗어나서 삶을 건실하게 꾸려나갈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었으면 좋겠다. 하지만 계성대군처럼 내 자녀가  성정체성이 남들과 다르다면..? 앞서 말한 것에 모순이 생긴다. 내 자녀가 그렇다면 자녀가 행복하기를 지지하는 존재라는 것이 참 부담스러운 일이 될 것 같다.. 난 도전정신이 투철하지 않은 사람이다. 그래서 경험해보지 못한 길에 대한 두려움과 사회적 편견을 이겨낼 자신이 없어 평범한 삶을 살도록 권할 것 같다.

    🎞슈룹 3화
    중전(화령)曰: 언젠간말이다. 남들과 다른 것을 품고 사는 사람도 숨지 않아도 될 때가 올 거야

    🎞슈룹 4화
    중전(화령)曰: 엄마는 하나도 안 힘들어

    (배동 선발을 위한 복시가 종료된 후)
    중전(화령)曰: 성남대군이 고생이 많았겠구나

    (대군들의 외출, 일탈)
    심소군: 태어나 가장 재밌는 날이었습니다.
    중전(화령)曰: 좋았으면 되었다. 모친께는 내 그럼 비밀로 해 주마.

    🎞슈룹 11화
    (부정행위를 일삼은 성균관 유생들에게)
    중전(화령)曰: 무지한 자가 신념을 갖는 것도 무서운 일이지만 신념을 가져야 할 자가 양심을 저버리는 무지한 짓을 하는 건 더 무서운 일입니다.

    #슈룹 #김혜수 #드라마 #kdrama #성정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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